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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감사원, 권익위 직원들에 위원장이 시켰다고 불어라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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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개입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며 협박"
"엄청난 비리가 밝혀지고 있는 것처럼 심각한 명예 훼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가락몰 업무동에서 열린 가락시장 유통업 등 종사자 현장 고충 청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가락몰 업무동에서 열린 가락시장 유통업 등 종사자 현장 고충 청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1일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며 허위 답변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이 권익위 직원들에게)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불어라, 그러면 당신은 무사하다, 위원장 개입만 불면 직원은 아무 일 없을 테니 위원장이 시켰다고만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익위) 직원이 위원장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끝까지 사실대로 얘기하면 그 직원의 다른 별건 근태자료 요구를 협박하고 위원장 개입을 순순히 불지 않으면 별건 조사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답변 유도와 불법 강압조사(를 했다)"고 썼다.

또 "직원이 아무리 있는 사실 그대로 답변해도 자신들이 짜놓은 각본의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감사원이 원하는 답(위원장 개입)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며칠이고 같은 형식으로 반복적으로 계속한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국회를 찾아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만난 것을 두고도 "'심각한 사실' 운운하며 감사에서 마치 엄청난 비리가 밝혀지고 있다고 오인될 수 있도록 명예를 심각히 훼손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법령상 의무 없는 불법적인 자료 제출 요구와 허위답변을 강요하는 감사 등도 직권 남용 등 불법사유"라며 "기타 불법적인 감사행태에 대한 증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 특별조사국 제5과 소속 조사관 10명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윗선 지시에 의한 특조국 조사관들의 불법적인 조사 행태도 불법 범죄의 공범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지난 1일부터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다.

본감사는 원래 지난 19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은 감사 기간을 2주 연장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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