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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택시앱' 이르면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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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간부회의서 재차 주문
'대구로'에 추가 기능 탑재하거나 전용 앱 별도로 내놓는 안 검토

동대구역 광장 앞 택시 승강장에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매일신문DB
동대구역 광장 앞 택시 승강장에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이용자의 수수료 부담 등을 대폭 낮춘 '공공택시앱'(이하 택시앱)출시를 공식화했다. 기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폐해를 막는 '메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출시 방식 및 시기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시가 주도하는 택시앱 출시를 재차 주문했다. 공공택시앱 출시는 홍준표 대구시장 인수위원회 시기부터 제시한 공약으로 이르면 연내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홍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대구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택시, 항공, 철도,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앱 구축을 대중교통 시스템 혁신 방안 중 하나로 제시했지만, 최근 택시앱은 별도로 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기반 배달앱 서비스인 '대구로'에 추가 기능으로 탑재하는 방식과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새로운 전용 택시앱을 내놓는 2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

홍 시장은 '대구로' 앱 내에 택시호출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별도의 앱을 출시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과 수원 등이 택시앱 '동백택시'와 ' 수원e택시'를 출시해 운영 중이고 경기, 대전 등도 택시앱을 준비 중이다.

대구시가 출시할 택시앱은 크게 사용성과 경제성 등 2가지 측면을 고려할 전망이다.

'대구로'에 탑재할 경우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사업자 공모부터 출시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걸리는 준비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대구로'가 출시 후 1년 동안 각종 이용 촉진 행사를 통해 이미 26만 명 이상의 앱 이용자를 확보한 점도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구로' 정도의 사용자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홍보비로만 20억~30억원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다.

반면 전용앱을 내놓을 경우 택시 이용에 최적화된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아울러 지역 플랫폼 생태계의 확장과 경쟁 업체의 출현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덕 경북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대구 안에서도 3개 이상의 플랫폼 기업이 나와서 경쟁하는 구도가 나와야 그 과정에서 발전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출시 초기부터 택시와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점에서는 기존 '대구로' 활용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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