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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친분' 의혹 尹관저 시공업체, 전기 무단 사용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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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입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 관저에서 4일 막바지 공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입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 관저에서 4일 막바지 공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사적 수주 의혹이 불거졌던 인테리어 업체가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 중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국회 운영위원회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공개한 한전 자료에 따르면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시공업체인 A사의 하청업체 B사는 임시전력 신청 없이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해 지난달 한전에 적발됐다.

B사가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36일간 무단사용한 전기 사용량은 2538k키로와트시(㎾h)이고 정상적으로 전기를 사용했을 경우 지불했어야 할 금액은 49만8천원이었다.

한전 측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변압기에서 등록되지 않은 케이블의 연결을 발견하고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전은 원청인 A사에 지난달 29일 156만원의 위약금 처분을 내렸고 이 업체는 지난 18일 위약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전기설비를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한 경우 요금의 3배를 위약금으로 청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사는 지난 5월 25일 12억2천400만원짜리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전시회장의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고 김 여사가 기획한 르코르뷔지에 전과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의 후원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A사 대표가 김 여사 추천으로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 업체가 수의계약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동주 의원은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 관련 온갖 수주 특혜 의혹이 불거진 업체가 전기도둑공사까지 했다"며 "기초적인 적법시공조차 못하는 무자격 업체에 특혜 수의계약한 것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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