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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자연을 새로운 시각으로…어울아트센터 기획전시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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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 김유정, 이지영, 정진경, 진종환 작가 참여
8월 16일부터 9월 8일까지 갤러리 금호·갤러리 명봉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전시장 전경. 어울아트센터 제공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전시장 전경. 어울아트센터 제공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기획전시 '자태 Attitude to Nature'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내 갤러리 금호, 갤러리 명봉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민영, 김유정, 이지영, 정진경, 진종환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미디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금호 입구에 들어서면 진종환 작가의 대형 작품 'sound: forest'를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소리나 향기처럼 자연 속 비가시적인 것에 대한 체험을 추상적인 붓질로 나타낸다. 'sound: forest'는 전시장에 설치된 유선형의 대형 합판에 작가가 5일간 라이브페인팅해 탄생한 작품이다.

또 정진경 작가의 '너른 데서 핀(pin)하다'도 전시돼 있다. 실크스크린 작업을 통해 잔디밭 무늬처럼 무수히 많은 점을 찍은 종이 1천여 장을 벽면에 핀으로 고정했다. 작가는 전시장 가운데 공간에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OHP필름을 설치했다. 커튼처럼 늘어뜨려 반투명한 공간을 만들고, 관람객들이 그 속에서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진경, 너른데서 핀(pin)하다, 포도 싸는 종이에 실크스크린, 30x30cm, 1200ea, 2017.
정진경, 너른데서 핀(pin)하다, 포도 싸는 종이에 실크스크린, 30x30cm, 1200ea, 2017.

전시장 안쪽에는 이지영 작가의 '자연의 이야기'가 설치돼있다. 15점의 사진 속에는 수풀이나 돌 틈 사이에 핀 화초, 가지를 뻗어오르는 나무 등 작고 여린 생명을 바라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겨있다. 평범하고 익숙한 자연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되는 작품이다.

가장 긴 벽면에서는 강민영 작가의 'Spectrum' 작품이 전시돼 있다. 39개의 캔버스를 나열했는데, 작가는 공간에 대한 해석과 응용을 통해 이미지의 다원적 표현과 확장을 꾀하고 있다.

갤러리 명봉에는 김유정 작가의 평면 작품 '온기(Warmth)'와 입체 작품 '재생, 숨(Recycle, Breath)'가 설치돼 있다. 작가는 자연을 생활공간 안으로 불러와, 가까이서 그 이미지를 전유하고자 한다. 라이트 박스를 응용해 실내용 가구를 만들고 그 속에 식물을 넣어 고정하는 방식이다. 반투명한 창을 투과하는 은은한 빛과 식물의 실루엣이 안온함을 연출한다.

전시는 9월 8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일요일 휴관한다. 053-320-5137.

김유정, 재생_숨, collected furniture lightbox, artificial plants, fabric, dimensions variable, 2020, 2021, 2022.
김유정, 재생_숨, collected furniture lightbox, artificial plants, fabric, dimensions variable, 2020, 20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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