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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공공주차장·대형마트·호텔 등에 '참전용사 주차구역'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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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조례 제정 통해 운영 가능…대형마트·호텔 등 언제든 자체 운영"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오른쪽)과 존 켈리 베스트웨스턴호텔앤드리조트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페이스북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오른쪽)과 존 켈리 베스트웨스턴호텔앤드리조트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페이스북

국가보훈처가 공공주차장과 대형마트, 호텔 등에 참전용사 전용 주차구역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보훈처에 따르면 박민식 보훈처장은 '참전용사 전용 주차구역' 운영제도를 국내 도입하는 방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 등과 협의 중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용사 주차구역 운영은 국토부가 권고해 법률로 만들 수도 있고, 각 지자체가 조례로 정할 수도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로 참전용사 주차구역을 운영할 수 있고, 대형마트나 호텔 등은 언제라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도록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박 처장으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받은 호텔체인 베스트 웨스턴 호텔&리조트의 존 켈리 회장은 한국 내 자사 호텔에 참전용사 주차구역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처장으로부터 '한국에 참전용사 주차구역 제도가 없는데 베스트웨스턴호텔이 이를 운영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켈리 회장은 흔쾌히 검토 의사를 밝혔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켈리 회장의 부친 도널드 H. 켈리(92) 씨는 6·25 참전용사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

미국의 공공 주차구역, 대형마트, 숙박시설 등에는 참전용사 전용 주차구역을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복무에 감사합니다', '복무자를 예우합니다' 등 문구가 쓰여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마다 제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공·민간 시설 곳곳에서 참전용사 전용 주차구역 표지를 쉽게 볼 수 있다"며 "민간 부문부터 자율적인 도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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