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난 5월 대통령선거 이후 첫 만남이 가시화되고 있다.
윤 대통령이 30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하자, 이 대표도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고 화답하면서다.
이날 통화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 대표를 예방해 축하 난을 전달한 뒤 "윤 대통령이 통화하기를 원하신다"고 제안하자 이 대표가 "좋습니다"라며 흔쾌히 응하면서 즉석에서 이뤄졌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첫 통화로, 이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뒤 이 대표와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3분 정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먼저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한 뒤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 만들어 모시겠다"고 했다.
또 "당 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데 민생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언급하며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집회 문제를 해결해 줘서, 가 보니 평산마을이 조용해져서 훨씬 분위기가 좋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덕담한 뒤 "협력할 것은 찾고, 서로 다른 입장은 조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통화는 이 대표가 "가능한 한 빨리,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면 좋겠다. 그래서 최대한 협력하는 모습을 갖자"고 말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한 이 수석이 '축 취임,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축하 난을 전달하자, 이 대표는 "주신 난은 아주 잘 키워서, 우리가 마치 국민 속에서 국민들의 꿈을 키운 것처럼 잘 꽃피워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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