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제28회 늘푸름환경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현성(공주대 환경교육과) 씨가, 우수상은 대구남덕초등학교(교장 김혜주)가 수상했다.
늘푸름환경대상은 매일신문과 화성장학문화재단이 환경보전에 노력하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자 공동 제정한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광명시는 2018년 9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환경보호와 기후위기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한 곳이다. 2020년 5월에는 수도권 최초로 중간지원조직인 기후에너지센터를 설치해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기후·에너지 시민강사 양성 및 학교·시민 교육, 초소형전기자동차 보급 등 다양한 관련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1.5℃ 시민기후의병조직'을 운영해 기존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조직적, 역동적인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지역 내 기후위기 대응 효과를 높이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현성 씨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청년운영위원이다. 2019년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로 활약하며 학교 기후·환경교육 정책 입법에 기여해왔다.
2020년 11월에는 미래세대의 생존 차원에서 국회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추진했으며, 당시 활동을 계기로 2021년 8월 31일 교육기본법에 기후변화 환경교육 조항을 신설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기도 했다.
박현성 씨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각종 환경관련 교육봉사 및 포럼 발제 등을 수행하며 청소년 환경교육의 중요성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대구 남덕초등학교는 체험중심 환경교육 공간으로 학교환경을 재구성했다. 학교 안에서 퇴비와 클로렐라 배양액을 직접 만들고 EM(유용미생물)발효액을 지원받아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학년별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과연계 환경교육을 시행하고 있어 환경보전 필요성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3년 동안 생태보전 및 환경교육 관련 각종 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14회의 수상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환경대상 심사에는 배관호 경북대 생태환경대학 교수(심사위원장)과 박노경 자연보호 대구광역시협의회장, 오영호 매일신문사 광고사업국장, 정필재 화성산업 상무이사가 참여했다.
이달 중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는 상패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상패 및 상금 300만원, 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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