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객들이 늘면서 벌 쏘임 사고가 있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1일 "8월부터 추석 연휴가 있는 9월 말까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벌이 민감해지는 시기여서 벌초 때 요란한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으로 벌들을 자극해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벌쏘임 사고 예방 및 행동 요령을 잘 지켜야 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벌 쏘임 사고는 평균적으로 8월(1천508건)과 9월(1천537건)에 집중돼 가장 많았고 연평균 9명이 숨졌다.
실제로 지난 6월는 경북 문경시 소재 야산에서 60대 남자가 벌에 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벌 쏘임 예방법은 먼저, 벌초 전에 흙을 조금씩 뿌리며 긴 막대기를 이용, 수풀이나 무덤 근처 나무에 벌집이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는 사용을 자제해야 되며 밝은색이나 원색 옷은 피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나 벌집을 접촉했을 경우 자세를 낮추고 머리부위를 감싼 뒤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감소된다. 벌 쏘인 뒤 호흡곤란과 청색증 등 쇼크 반응이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을 가야된다.
윤영돈 봉화소방서장은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하고 안전사고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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