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을 재정비한 프로축구 대구FC가 포항 원정길에 오른다.
대구FC가 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K리그1에서 강등권인 10위(승점 28점)에서 머물고 있다. 강등권을 벗어나는 9위 수원(승점 30점)과의 격차가 크진 않지만, 11위 김천(승점 27점)에 여전히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지금, 반전의 계기가 절실하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최원권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리그 첫 경기를 0대0 무승부로 마쳤다. 이 경기에서 대구는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중요한 득점 찬스를 자주 놓쳐버렸다. 제카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상대의 집중된 압박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는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지적된 수비 실수는 개선됐지만, 득점력이 문제로 떠오른 상황. 공격 기회 창출과 더불어 골망을 흔들 수 있는 마무리 능력이 절실한 대구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의 복귀 소식은 '가뭄에 단비'나 마찬가지다.
최근 근육 부상을 당한 세징야는 본인의 의지로, 지난달 18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전에 나섰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직전 김천전을 결장하고 휴식을 택한 세징야는 현재 부상 부위가 회복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리그 3위(승점 45점)를 기록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상위팀 전북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대구와 포항의 상대전적은 13승 17무 20패다. 특히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가 포항을 잡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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