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만에 또다시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
리얼미터가 8월29일∼9월2일(8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3%포인트(p) 낮아진 32.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8월2주차 조사에서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반등했다. 이후 3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다시 떨어졌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에서도 3.3%p 하락했다. 70대 이상(5.3%p), 30대(2.8%p), 보수층(7.2%p)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p 높아진 64.9%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 9.4%p 상승했고, 인천·경기도 4.4%p 높아졌다. 40대(2.8%p), 30대(2.5%p), 70대 이상(5.9%p), 보수층(5.4%p) 등에서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보수층과 대구·경북 등 핵심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낙폭이 큰 것이 특징"이라며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향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인용, 다시 비대위 출범 준비에 돌입하면서 불거지는 당 내홍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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