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인사를 통해 "경제가 어려울 때 더 고통받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넉넉하게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9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페이스북에 2분 36초 가량의 추석 인사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로, 대통령 부부가 한복 차림으로 영상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한가위입니다. 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라고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어렵고 힘든 시기마다 우리는 희망을 나누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약자를 보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기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분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진정한 약자 복지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의료기관, 그리고 이웃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운 국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소명을 다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과 헌신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에 등불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명절만큼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소중한 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함게 하시기 바란다. 희망의 보름달을 품는 추석 연휴가 되시기 바란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 메시지에서 김건희 여사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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