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추석 연휴 첫날에도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만9천4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7만2천646명)보다 3천236명 줄어든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2일(8만9천558명)보다 2만148명, 2주 전인 지난달 26일(10만1천112명)보다 3만1천702명 각각 적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22일(6만8천589명) 이후 7주 새 가장 적은 수치다.
지난 3일부터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9천722명→7만2천128명→3만7천531명→9만9천826명→8만5천540명→7만2천646명→6만9천410명으로, 하루 평균 7만3천829명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04명으로 전날(493명)보다 11명 증가했고, 사망자는 68명으로 전날(64) 대비 4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381명(치명률 0.11%)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77명으로 전날(229명)보다 48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9천1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9천146명(27.7%), 18세 이하는 1만3천870명(20.1%)이다.
병상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위중증병상 32.0%, 준중증병상 43.2%, 중등증병상 30.5%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8.6%이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2만5천908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6만9천62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일상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동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섭취할 땐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실내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고향 방문을 미루기를 권고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이하기까지 국민들의 많은 인내와 희생이 있었다"며 "모두의 인내와 헌신,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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