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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량 늘었지만…국산 우유 자급률 10년 새 17%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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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업체 관계자가 우유를 정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 구매 가격을 사실상 기습 인상한 서울우유에 대해
1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업체 관계자가 우유를 정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 구매 가격을 사실상 기습 인상한 서울우유에 대해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서울우유에 강제로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작년 국산우유 자급률이 최근 10년 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국내 우유 시장 현황 및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우유 소비량은 444만8천t으로, 10년 전인 2012년 335만9천t보다 32.4% 늘었다.

같은 기간 국산 우유 생산량은 211만1천t에서 203만4천t으로 8만t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우유 자급률도 62.8%에서 45.7%로 17.1% 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자급률은 5년마다 수립하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지만, 농식품부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우유와 유제품 자급률 목표를 54.5%로 설정했다.

수입산 우유는 2012년 124만8천t에서 지난해 241만4천t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점유율 54.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기구 의원은 "2026년 미국·유럽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외국산 우유와 유제품 관세 철폐까지 앞두고 있어 국내 낙농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 "국산 우유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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