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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비상→일상' 대응체계 전환 논의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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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정부의 코로나 대응 체계를 기존 '비상' 대응 체계에서 벗어나 일상 대응 체계로 전환하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6개월 뒤에는 팬데믹 출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식에 뒤처져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말하면서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이는 '종식'이 아니라 각국에서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계절에 따라 에피데믹(계절유행)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이미 1월 말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도 올해 봄부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 단장은 최근 유럽 호흡기학회를 다녀온 경험을 언급하며 "의사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실내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위험을 알고 있는 의사들이 안 썼다면 실내에서 어느 정도 벗어도 되겠다는 자신감과 통계에 근거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우리나라도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본다. 매년 질병청에서는 독감에 대비해 주의보를 내리지만 국민 일상은 그대로 유지한다. 코로나19도 그럴 날이 머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된다.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며 "여러 전문가들과 방역상황을 살피면서 논의를 하고 의견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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