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를 끝내다, 뮤지컬 박정희'가 오는 10월 7~8일 구미시 강동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생을 그린 이 뮤지컬은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함께 담아냈다.
아울러 5·16혁명, 월남참전,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창작 뮤지컬로 풀어냈다.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구성됐다. 1막은 박정희와 육영수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어 5·16, 1961년도 동대문시장 상인 모습과 울산 신공업도시 만드는 계획, 이병철과 공장을 세우는 등 박 대통령이 경제발전을 독려하는 모습도 연출된다. 이밖에도 월남전 참전, 경부고속도로 공사의 모습도 보여준다.
2막에서는 새마을운동과 포항제철, 육영수 여사의 죽음, 경제고도 성장 속 유신이란 어두운 그늘에 대해서 다뤄진다.
'뮤지컬 박정희'는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를 선사하고, 박 대통령일가의 단란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육영수 여사와 영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복한 한때, 소록도를 방문한 육 여사의 에피소드도 전해진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북한 김일성과 카터 미국 대통령, 백선엽 장군도 등장해 흥미를 더한다.
또한 '뮤지컬 박정희'는 박현우, 김례욱 배우가 1인 13역에 도전하면서, 관객들이 무대에 오른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솔하다.
한편, '박정희 뮤지컬'은 작년 2월 말 첫 부산 해운대 공연 이후 공연 횟수만 70여회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컴퍼니에이는 "최근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지면서 이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저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현실화되면서 박정희의 경제 성공 신화를 뮤지컬을 통해 확인해 보려는 관객이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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