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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자유가치 공유 국가들 유엔 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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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 10번째 연사 기조연설…'글로벌 리더' 대한민국 강조
사무총장과 북한 문제 논의…21일엔 한미 정상회담 예정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엔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이어 유엔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회원국 정상 중 10번째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했다. 핵심 키워드는 '자유와 연대'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적 기술적으로 여유가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윈윈할 수 있다"며 팬데믹, 탈탄소, 디지털 격차 등의 문제에 대한 유엔의 보다 폭넓은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이어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질병과 기아로부터의 자유, 문맹으로부터의 자유, 에너지와 문화의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통해서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 기여해온 점과 개도국 재정을 도와주기 위한 기금을 공약하는 등 앞으로 기여할 점을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국민소득 1인당 100불도 안 되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좋은 선례를 유엔과 함께 실천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나온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 연설에 이어 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오찬을 가진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문제, 유엔과 협력 강화 방안 및 국제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는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다자 외교에 나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양자 회담도 추진되고 있지만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일정은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혀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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