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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7% 코로나 항체 보유…'미진단 감염자' 대구 19.3·경북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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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1명 '미진단 감염자', 50대가 27.7% 연령대 중 가장 높아
"경제활동 인구 많은 40~50대, 격리 우려로 그냥 지나갔을 가능성"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관련 및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경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관련 및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국민의 97.38%가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걸렸지만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은 '숨은 감염자'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만 5세 이상 9천9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항체 양성률 조사다. 혈액 검사를 통해 감염·백신 접종으로 생긴 S(spike) 항원, 자연 감염으로 생긴 N(nucleoprotein)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자연 감염에 따른 항체 양성률은 57.65%로 조사 직전 시점의 코로나19 누적 발생률(38.15%)보다 19.5% 포인트(p) 높았다. 국민의 약 20%가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검사를 받지 않아 확진자로 분류되지 않은 '미진단 감염자'인 것이다.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양성률은 39.73%로 나타났다.

미확진 감염자 비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50대가 27.7%로 가장 많았고 ▷40대 24.8% ▷60대 22.7% ▷20대 20.1%가 전 연령대 평균(19.5%)을 웃돌았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40~50대에서 미확진 감염률이 높게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연령대 일부는 증상이 있더라도 격리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갔을 수 있다. 경제활동 인구이고 가정을 책임지는 그룹이라서 그런 행태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숨은 감염자 비율은 19.3%로 전국 숨은 감염자 비율 평균(19.5%)과 비슷했고, 경북은 22.1%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조사가 항체 유무만 파악한 것이기 때문에 집단 면역이 충분히 형성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실제로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줄 수 있는 중화항체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항체 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인구 집단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바로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낮고 항체 지속 기간이 짧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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