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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최정우 포스코 회장 '힌남노 수해' 책임 묻는다

국회 행안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포항시·포스코 책임론 제기 전망

2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안전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안전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에서 개회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수해와 관련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장 증인석에 오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달 4일 열리는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출석할 증인·참고인 명단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이강덕 시장과 최정우 회장은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피해와 재난대응을 신문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증인에 포함됐다. 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 최 회장은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영천청도)과 조은희 의원이 각각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최 회장을 상대로 경영진 책임론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인 이강덕 시장을 상대로 포항시 책임론을 제기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같은 날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요구에 따라 정탁 포스코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대응 적절성을 캐묻는다.

이밖에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이른바 국감 단골로 불린 영풍석포제련소 경영진(매일신문 9월 15일 보도)이 재차 증인으로 출석한다. 배상윤 영풍석포제련소 소장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의 요구로 석포제련소 환경오염과 관련해 증인에 채택됐다. 아울러 김 의원은 김수동 대구환경운동연합 의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석포제련소의 환경개선 조치에 대한 현장의 문제점과 낙동강 최상류 수질개선과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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