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너리의 대기업화, 와인 대량 생산의 시대에 이어 사람들이 다시 와인의 본질인 다양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몇 년새 와인 분야의 '힙'한 주류로 자리 잡은 내추럴 와인 얘기다.
내추럴 와인은 최근 들어 주목 받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수 천 년간 이어져 온 양조 기술이며, 그 다양성과 온전한 생명력을 살려 지금 시대에 맞게 복원되고 있는 개념이다.
지은이인 '내추럴보이' 와인숍의 정구현 대표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유럽 현지 와이너리에서 일하며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 공부를 해왔다.
그는 이 책에 내추럴 와인의 계보와 역사, 오해와 상식, 농가와 소비자들까지 방대한 정보를 담았다.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퀄리티의 내추럴 와인 명가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내추럴 와인에 대한 기본 교과서와도 같은 책이다. 352쪽, 2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