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풍' NFT 거래액, 사상 최고치 대비 97% 줄었다

금리 인상 리스크 부각…170억달러 → 4억6천600만달러

22일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이 기존 기념우표 원화(우표 제작을 위한 그림)를 재해석한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우표전시회에서 어린이들이 기존 기념우표 원화(우표 제작을 위한 그림)를 재해석한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와 올해 초 디지털 예술품 등 가산자산 수집 열풍을 일으켰떤 대체불가토큰(NFT) 이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시장 규모 자체가 크게 쪼그라든 셈이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업체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NFT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액인 170억 달러(24조4천800억원)를 기록했으나, 이달 현재 4억6천600만 달러(6천710억 원)로 대폭 줄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자 가상 화폐 시장이 얼어붙었고 위험 자산인 NFT 거래의 리스크도 부각되며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가상 자산이다.

NFT는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 세계에 가상 자산 거래 광풍을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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