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공직자 재산…"영주 박남서, 경북 김용현, 영천 권기한 각 1위"

유관단체·기초의회 공직자 177명 평균 9억1천억 보유…10억 미만 125명, 50억 이상 2명 등
시장군수 재산 상위자는 1위 박남서 영주시장, 2위 김진열 군위군수, 3위 이남철 고령군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전경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경북지역 도의원 37명과 시장·군수 13명에 대해 재산등록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전체 평균 신고금액은 19억7천700만원이었다.

분포 구간은 ▷10억~20억원 14명(28%) ▷5억~10억원 13명(26%) ▷1억~5억원 9명(18%) ▷20억~50억원 6명(12%) ▷0원~1억원 4명(8%) ▷50억원 이상 3명(6%) ▷~0원 1명(2%) 등 순이었다.

시장·군수 재산보유 상위자는 ▷박남서 영주시장 147억원 ▷김진열 군위군수 98억원 ▷이남철 고령군수 22억원 등 순이었다. 하위자는 ▷신현국 문경시장 6천600만원 ▷김하수 청도군수 7천500만원 ▷손병복 울진군수 1억7천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재산보유 상위자는 ▷김용현 의원(구미) 172억원 ▷박규탁 의원(비례) 135억원 ▷김경숙 의원(비례) 48억원 등 순이고, 하위자는 ▷김대진 의원(안동) -24억2천만원 ▷임기진 의원(비례) 4천200만원 ▷박창욱 의원(봉화) 2천400만원 등이었다.

같은 날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도 공직유관단체 임원과 시군 기초의회 의원 등 수시공개 대상자 314명의 재산등록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대상자는 경북콘텐츠진흥원장(신규), 안동의료원장(퇴직) 등 공직유관단체 임원 2명과 시군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 312명 등 모두 314명이다.

이들 가운데 퇴직자를 제외한 신규·재등록 공직자 177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재등록 공직자 125명(71%)은 10억원 미만 재산을 보유했다. 5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인물도 2명(1%) 있었다.

재산 분포 구간을 보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55명(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억~10억원 51명(29%) ▷20억~50억원 18명(10%) ▷0원~1억원 11명(6%) ▷~0원 8명(5%) ▷50억원 이상 2명(1%) 등 순이었다.

재산 상위자로는 ▷권기한 영천시의원 61억원 ▷이종수 (재)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장 58억원 ▷한순희 경주시의원 33억원 ▷김세연 영주시의원 32억원 등이 꼽혔다. 하위자로는 ▷정인식 울릉군의원 -1억9천만원 ▷김일만 포항시의원 -1억4천만원 ▷강효구 상주시의원 -8천만원 등이 있었다.

이날 공개한 재산은 재산등록 의무자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 재산 사항에 대해 기준시가 또는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 8월 31일까지 신고한 사항이다.

정부·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재산등록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를 조회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이춘희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장은 "재산을 누락하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한 이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처분할 방침"이라며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분위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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