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는 제27회 영예의 문경대상 수상자로 고(故) 김만기 장군(1929~2021)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별세한 김만기 장군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육군 소위로 임관, 육군 헌병감을 거쳐 소장으로 예편한 후 감사원 사무총장, 조달청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호호장학회'를 설립 문경인재 양성에 헌신해 왔다.
특히 헌병감과 감사원 사무총장, 조달청장 등은 엄청난 청탁이 들어오는 직책이었지만 단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고, 20평 남짓의 초라한 산골주택에서 평생을 살아온 강직하고 청빈한 삶으로 후배 군인들과 시민들에게 청렴결백의 귀감이 되고 있다.

농업부문에는 지난 20년 동안 감홍사과를 문경시 대표 사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미스터 감홍' 별명의 박성오 문경감홍사과 재배연구회 회장이, 문화예술 부문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보급 활동과 국학연구회 결성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한 신후식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또 체육부문에는 안현정 문경시청 육상팀 감독이, 봉사부문은 (사)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문경지회, 효행부문에는 노수환 다모아조경 부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8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문경 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 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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