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고와 대구상원고 그리고 대구상업정보고등학교에 공통으로 포함된 글자가 있습니다. 바로 '대상'입니다. 5만 동문을 하나로 묶고 자랑스러운 모교의 역사를 당당하게 이어 갈 수 있는 힘이 바로 '대상'이라는 두 글자에서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내년이면 개교 100주년이 됩니다. 더 없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상인들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하종화 대구상원고 재경총동창회장(45회, 세무법인 두리 회장)은 대구 총동창회 박대병 회장(42회, 기보스틸 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여 개교100주년(2023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모든 동문들의 적극적 관심과 열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대상'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국가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시대의 변화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나라를 위해선 주저 없이 자신을 던졌던 대선배님들의 숭고한 애국심 등을 이어받아 선후배들이 합심하여 새로운 백년을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와 일반계 고등하교를 졸업한 후배들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하 회장이 선택은 해결책은 내리사랑이다.
하 회장은 "선배들이 넉넉한 사랑으로 후배들을 품고 물심양면으로 끌어준다면 후배들도 마음을 열고 따라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재경총동문회는 후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경 총동창회 차원의 모교 운동부 지원과 장학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고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한 후배들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행사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하 회장은 "제가 45회 졸업생인데 요즘 재경총동창회 행사에 80대 기수 후배들도 참석하고 있다"며 "동문이란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재경총동창회가 좀 더 선배들을 예우하고 후배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가운데 격이 있는 모임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후배들을 끌어준 선배들에 대한 답례와 후배와의 교감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의중이다.
하 회장은 후배들이 100년 대상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보다 큰 자부심과 꿈을 품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큰 빛을 발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모교는 실업계 고등학교였지만 동문들이 금융계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후배들도 보다 먼 곳을 바라보는 긴 안목으로 진로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