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여를 끌어 온 '가처분 전쟁'을 마치고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집권당 대표가 오는 13일 정치적 텃밭인 대구경북을 방문해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 비대위원장의 이번 대구경북시도당 방문은 당 정상화 후 공을 들이고 있는 조직정비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달서구병)은 9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는 13일 정 비대위원장이 대구시당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언론인과도 만나 당의 진로를 설명할 예정"이라며 "전국 시도당 방문을 시작하면서 핵심지지층을 배려한 일정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지율을 올리려면 집토끼를 잡는 게 우선'이라는 정치권의 조언에 충실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향후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광역시도당을 방문해 지역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정 위원장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당의 내홍으로 심기가 불편했던 당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사고 당원협의회 정비 등을 위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 순회㈜방문 일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0월 기준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공석이 된 사고 당원협의회만 해도 67곳"이라며 "당의 전열정비를 위해선 모세혈관 격인 당원협의회부터 정비를 해야하는데 정 위원장으로선 당의 강세지역인데다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당 소속이라 분란가능성이 거의 없는 대구경북을 가장 먼저 방문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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