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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가부 폐지 우선순위 잘못" 여야 충돌 뇌관으로 떠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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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쟁 소지" 사실상 반대…조직 개편안 국회 통과 험로 예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개편안와 관련, 우려와 함께 사실상 반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정국의 새 뇌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7일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여가부를 폐지하는 개편안은 정쟁의 소지가 강하다. 정부조직 개편의 우선순위가 잘못됐다"며 정부조직 개편안의 방향이 잘못됐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래지향적인 정부조직법이 돼야 하는데 그런 게 (개편안에) 담기지 않았다. 미래에 대응할 만한 내용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는 게 참석자 전언이다.

거대 야당의 대표가 여가부 폐지 개편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만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여야의 강한 충돌도 예상된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불안과 경제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이 우려되는 여가부 폐지 개편안을 지금 다뤄야 하느냐에 대한 반발과 논쟁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가부 폐지에 무작정 반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 프레임에 갇힐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중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 등에는 협조하면서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선 반대는 하되 전면에 나서진 않고 사회적 합의를 앞세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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