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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사람 13명 죽인 호랑이 생포…3년간 약 1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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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서식지 주변 개발로 사람과 충돌 잦아져"

인도 아삼주 동물원의 호랑이.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신화=연합뉴스
인도 아삼주 동물원의 호랑이. 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신화=연합뉴스

지난해 12월부터 10달간 인도 주민 13명을 공격해 죽인 호랑이가 마침내 생포됐다.

14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야생동물 보호당국은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가드치롤리 지역에서 이 호랑이를 포획했다.

당국 관계자는 "호랑이 구조 전문팀 등 여러 전문가가 전시처럼 조직을 꾸려 이 호랑이를 추적했다"며 "와드사 숲 안에서 이동하던 이 호랑이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충돌 호랑이'(Conflict Tiger) 또는 'CT-1'으로 불리는 이 호랑이는 5세 수컷으로 인근 나그푸르의 동물구조센터로 옮겨졌다. 희생된 주민들은 모두 외딴 숲 속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명을 숨지게 한 또 다른 호랑이는 사살한 바 있다.

인도에는 2018년 기준 전 세계 호랑이 개체의 70%인 2천967마리가 서식 중이다.

호랑이가 잇따라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호랑이 서식지 주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사람과의 충돌이 더 잦아진 탓으로 분석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2019∼2021년에만 거의 100명이 호랑이 공격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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