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아시안투어.. 가상현실 패러체험도 인기

가상현실 이륙, 최고의 몰입감 선사..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 문경시에 제공

문경 단산 활공장을 배경으로 하늘을 날아볼 수 있는 VR체험 장비가 설치된 문경시청 실내입구에서 지난 13일 한 시민이 가상현실에서 패러글라이딩 스릴을 즐기고 있다. 고도현 기자
문경 단산 활공장을 배경으로 하늘을 날아볼 수 있는 VR체험 장비가 설치된 문경시청 실내입구에서 지난 13일 한 시민이 가상현실에서 패러글라이딩 스릴을 즐기고 있다. 고도현 기자

경북 문경 단산활공장에서 '2022 문경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아시안 투어'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청 실내입구에서는 가상현실에서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더 체험이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경단산활공장에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19개국 132명의 세계적 기량을 가진 프로급 선수들이 참가, 100대가 넘는 각양 각색의 글라이더가 무리지어 하늘을 나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다.

같은 기간 문경시청 실내입구에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VR체험도 마련됐다.

눈에 VR 시뮬레이터 장비를 착용하면 마치 문경 단산 위를 비행하는 듯한 풍경이 3D 입체 영상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한번쯤은 하늘을 나는 경험을 해보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선뜻 체험에 도전하지 못했던 이들도 VR을 통해 문경 하늘을 날아볼 수 있다.

머리에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패러글라이딩 조종석(하네스)에 온몸을 고정시킨 후 가상현실에서 이륙을 하면 바람 소리와 함께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 장비는 브이알 이카루스 (VR ICARUS)로 세계 패러글라이딩계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진 글라이더 대표이사)이 제공했다. 송 협회장은 단산활공장에도 기증·설치 했다.

송 협회장은 "단순히 엘리트 체육 행사만이 아닌 일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VR체험을 별도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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