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복지시설 '안나의집'에서 비공개 봉사활동을 한 것을 두고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의 봉사활동이 일부 공개된 데 대해 "홍보수석실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봉사활동은 대외 활동으로 하기보다는 김 여사 본인의 의지와 뜻"이라며 "(대통령실이) 계속 지켜보고 필요할 때 (언론의) 문의가 있으면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의정부의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에 거주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아동과 미성년자 성폭력 예방 및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검찰이 윤 대통령의 지시로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물리적으로 개별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법무부에 지시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가"라며 "윤 대통령이 김근식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 등에 지시를 내리거나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이번 사고에 대한 파악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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