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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도심 하천 '감천'에 가동보 설치, 친수공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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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천생태계 복원 및 시민 휴식 공간 조성 본격화

경북 김천시를 가로지르는
경북 김천시를 가로지르는 '감천'에 가동보가 설치가 확정돼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감천 가동보 설치 조감도. 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하천인 감천에 상시 담수가 가능한 가동보가 설치된다.

김천시는 18일 시민들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되돌려 주기 위해 '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감천은 유지수가 부족해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하천 바닥이 드러나 있는 마른 하천으로 시민들은 수량 확보를 통한 수변공간 개발을 기대해 왔다.

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핵심은 감천의 상시 담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천대교 인근에 높이 1.5m, 폭 130m 규모의 가동보를 설치해 접근성이 높은 도심구간(김천대교~황금배수펌프장) 약 1.2km에 걸쳐 상시적으로 담수를 하게 된다.

가동보는 수위 조절 기능을 갖춰 퇴적물이 쌓이는 현상을 줄이고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또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가동보의 높이를 자동 조절해 홍수와 재해도 예방할 수 있다.

김천시는 국가하천인 감천 내 가동보 설치를 위해 2021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2022년 환경부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갖는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김충섭 시장은 "감천에 물이 상시 흐르게 되면 김천시가 수변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돼 도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다"며 "감천도 직지사천과 마찬가지로 일정한 수량이 확보되면 하천 생태계가 복원되고, 생물 다양성이 확대돼 깨끗하고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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