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하고 살인과 강간 등 2차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연평균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마약사범 또한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다.
17일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마약 투약 후 2차 범죄를 저지른 건수는 연평균 217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21건 ▷2019년 236건 ▷2020년 182건 ▷2021년 230건 등 모두 86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폭행이 87건, 강간이 81건이었으며 살인도 9건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범죄 유형은 교통 관련으로 216건이었다.
외국인 마약사범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624명이었던 외국인 마약사범은 지난해 1천673명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9월 말 기준 1천243명이 검거됐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태국인들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 6천695명 가운데 태국인이 44.4%(2천971명)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24.1%(1천613명)로 뒤를 이었다.
이만희 의원은 "마약은 본인은 물론 지인과 가족까지 멍들게 할 뿐만 아니라 2‧3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적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찰 등 관계당국이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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