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열린 제16회 대구시장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조승운(발자국산악회)과 최지수(한국체육대)가 각각 남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남자일반부 40명, 여자일반부 18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체육공원 인공등반장에서 진행됐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조승운에 이어 조완재(비제이원)과 박동건(광주대)이 2위, 3위에 각각 올랐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최지수의 뒤를 이어 윤은미(클라임홀릭)과 최미숙(동성로클라이밍짐)이 입상했다.

앞서 15일에는 팔공산악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팔공산악대상 수상자는 고(故) 김홍빈이 선정됐다. 고 김홍빈은 2006년 가셔브럼Ⅱ봉(8,035m) 등정을 시작으로 2021년 브로드피크(8,047m)등정까지 히말라야 8천 m급 14봉을 장애인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체육훈장 거상장과 청룡장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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