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정신으로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활동 시작

"글로벌 위기상황 극복 위해 강력한 안보·경제의식 필요"
朴 동상·컨벤션센터 추진도

20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제2민족중흥을 위한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 앞서 토론자들이
20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제2민족중흥을 위한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 앞서 토론자들이 '왜 지금 다시 박정희인가?' 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이하 사업회)가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업회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평가받는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도약과 중흥을 실현하고자 구성됐다. '오는 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 43기를 앞두고 창립돼 더욱 의미 있다'는게 사업회측 설명이다.

사업회는 이날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놓은 박정희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안보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 토대 위에 제2 민족 중흥을 성취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또 ▷자조와 협동으로 미래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정신 ▷공익을 우선하고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는 정신 ▷애국애족과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천하는 정신을 '3대 박정희 정신'으로 채택했다.

김형기 3.1정신보국운동연합 총재가 사회를 진행한 이날 총회에는 조진형 대구경북미래연구원 원장과 김장택 경세제민연구소 기획실장, 우진국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 석사가 패널로 나섰다.

20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제2민족중흥을 위한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 앞서 토론자들이
20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제2민족중흥을 위한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창립총회에 앞서 토론자들이 '왜 지금 다시 박정희인가?' 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들은 "박정희 정신에는 반드시 계승해야 할 미래 발전적 방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형 원장은 "고교 시절 존경하는 박 전 대통령을 사랑했고, 존중하는 마음에 오랫동안 통치를 하는 것보다는 국부로 칭송받기 위해 그만두시라고 집회에 나서기도 했다"며 "당시에 박 대통령의 정신을 간파하지 못했지만, 훗날 박 대통령이 펴낸 저작을 읽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을 버려야 한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그를 따라야 미래가 발전적일 것이라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택 기조실장도 "학창 시절 좌파 은사에게 교육받았던 적이 있으나, 그때도 현재도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은 그대로 관통한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당시의 박정희 정신을 본받아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재도약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1970년 8월 15일 평화통일을 선언하면서 북괴로부터 북한 동포를 해방하자고 주장했다"며 "이같은 박정희식 강력한 안보의식을 계승해 종북 세력이 판치는 세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의 토대를 새롭게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진국 석사는 "경제발전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먹어야 민주주의가 이 땅에서 찬란하게 꽃 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류시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이만희 네오에코텍 대표이사를 상임대표로 정하는 등 임원단을 선출했다.

사업회는 향후 한국 근·현대사교과서 편향 시정 작업과 청년과 박정희 동행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박정희대로 명명식, 박정희 동상,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박정희 정신계승사업회 회원 150여 명과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과 강은희 교육감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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