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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재명 특검 제안은 수사 피하려는 의도…절대 수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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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검을 통한 의혹 규명' 제안에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라고 맞받았다.

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의 특별 기자회견 직후 "특검은 수사가 미진하든지 뭉갤 때 도입되는 것인데, 이제 와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니까 그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특검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친정권 검사들이 지난해 9월부터 수사를 뭉갤 때 저희들이 40여 차례 특검 수용을 요구했으나, 수사를 깔아뭉개다가 이제 와서 특검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특검 수사를 하며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은 적폐 세력들의 수법'이라고 했다"며 "이번 특검 요구도 시간을 끌며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저희 당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이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안들의 실체 규명을 위한 특검을 수용하라"며 "대장동 자금의 대선자금 유입은 물론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총망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검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 관련 의혹도 포함시키며 정부·여당을 상대로 강 대 강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특검 대상으로 ▷대장동 개발 및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 ▷부산저축은행 부정수사의혹 및 허위사실 공표 의혹 ▷대통령 부친의 집 김만배 누나 구입 경위 ▷화천대유 자금흐름에 대한 허위진술교사 의혹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대장동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하는 등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문제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특검을 주장해놓고 아무런 실천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행동으로 진정성을 입증할 때"라며 "떳떳하고 걸릴 게 없다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즉각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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