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대 규모인 사업비 2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동산마을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민원에 따른 무허가축사 폐쇄로, 동산마을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방치되어온 폐 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거창군의 숙원 사업이다.
거창군은 2026년까지 5년 간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25억원, 도 예산 38억원, 군비 87억원)을 들여 거창읍 동산마을의 폐 축사단지 120동을 철거하고, 친환경경관단지와 교육농장, 생태습지를 조성하여 지역민에게 휴식과 학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동산마을 주민과 군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전문가 컨설팅, 경상남도, 한국농어촌공사 협업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성과는 '동산마을 환경정비 사업'을 민선 8기 구인모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선정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한 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노력, 의지를 담아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계획한 것이 주효했다.
신동은 동산마을 이장은 "거창군과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되어 감사하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동산마을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선정은 지난 50여 년 간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동산마을의 폐 축사단지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을 통해 농촌공간정비사업의 선도 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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