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기능올림픽 金 김성수 씨 "기술인에게 용기 주는 사람되고 싶어"

'철골구조물' 직종서 수상…"5년간 쉼 없이 노력" 지난해 영남공고 졸업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열려
동탑산업훈장·대입 장학금 혜택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영남공고 졸업생 김성수 군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영남공고 졸업생 김성수 군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영남공고 졸업생 김성수 군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영남공고 졸업생 김성수 군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영남공업고 김성수 군(2021년 전자기계 졸업)이 지난 17일부터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은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다.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개최가 취소됐지만, 특별대회 형식으로 대한민국과 미국, 스위스, 독일 등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돼 열렸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김성수 군은 동탑산업훈장과 함께 상금,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학 진학자 장학금, 계속 종사 장려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성수 군은 지난 2019년 영남공고 재학 당시 지방기능경기대회 은메달, 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국가대표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 자격을 얻기도 했다.

김성수 군은 "지방기능경기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까지 5년간 쉼 없이 이어진 굵은 땀방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학교와 소속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모님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미래의 기술인들에게 비전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돼 대구와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5년간 김성수 군과 함께한 영남공고 송대은 지도교사는 "경기 당일 과제가 선정되는 직종 특성상 맞춤형 과제 분석 훈련을 통해 어떠한 과제가 나와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1학년 때부터 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온 김성수 군의 확고한 목표에 부합하는 최고의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은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근간"이라며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이룬 성과라 생각하고, 꿈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향후 전공 심화 동아리를 대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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