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글로벌 뷰티 교육의 메카

1999년 대구 최초의 미용학과…2천500여 명의 졸업생 배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해외 취업과 교육 수출
산학협력으로 전문 분야 인력양성…전공별 일대일 맞춤형 취업시스템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이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 등 전공 분야의 실습을 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는 1999년 대구에서 최초로 생겨난 미용학과다. 현재까지 2천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호주와 캐나다, 미국, 싱가폴, 일본으로 해외 취업부터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로 K-뷰티 교육을 수출하면서 글로벌 뷰티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과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취업 연계와 산학협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3.0)으로 AI뷰티어드바이저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뷰티와 IT를 접목한 스마트와 고객 맞춤형 뷰티어드바이저가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문 인력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앞서 2016년도에 약속명가반을, 2022년도에는 아이디헤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글로벌 에스테틱 샵인 피부미용기업 ㈜약손명가와 사회 맞춤형 과정을 개설해 인재양성과정에 힘을 쏟고 있다. 누적장학금 7천230만원 유치와 함께 50여 명의 학생을 해외와 국내로 취업하도록 했다.

2022년 신입생부터 ㈜아이디뷰티와 사회 맞춤형 과정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수료와 동시에 해당 기업에 경력인정과 취업이 보장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공별 일대일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통해 우수 산업체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맞춤형 취업 특강과 면접에 참여한다. 이에 샤넬, 로레알그룹, 에스티로더, 차홍헤어, 준오헤어, 리차드헤어, 브이성형외과 등의 기업들이 함께한다.

해외취업반도 운영한다. 2023년에는 캐나다 6명, 호주 2명 등 8명의 재학생이 취업할 예정이다. 국가재정지원사업을 통해서 재학생들의 어학수업에서부터 비자와 항공 비용까지 아낌없이 지원한다. 재학생들은 캐나다·호주·일본·베트남 등으로 현장실습에 나선다. 현재까지 70여 명의 졸업생이 해외 선진국으로 진출해 K-뷰티 전도사로서 꿈을 펼치고 있다.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 등의 전공과목뿐 아니라 고객 만족 관리, SNS 마케팅 등 매니지먼트 교육을 접목해 창업과 고객 관리 능력을 갖춘 뷰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학생들은 학교 실습실이 아닌 뷰티샵 형태의 인테리어와 미용기기들이 갖춰진 현장형 실습실에서 가발이나 모형이 아닌 실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교수진들도 샵을 직접 운영하는 산업체 겸임교수들을 초빙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면 실습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현장 실무형 수업을 통해 이번 하계방학 중 현장실습을 경험한 학생들은 실무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 후에는 무시험으로 종합미용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컬러코디네이터, 두피 관리 상담사,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같은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이 학과는 스타 디자이너 '엘샘'(이미영·05학번)을 필두로 ▷Make 228(이지연·00) ▷서울베이스(최수일·04) ▷베르빈토탈뷰티(김지국·99) ▷미담장토탈뷰티(김지은·00) ▷브라이드윤슬(임경민·00) ▷소울에스테틱(박미옥·11) ▷샵미플러스(김이영·11) 등 동문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특히 남성 전문 헤어숍 어헤즈맨(서울 강남구)의 엘샘은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히든펌'이라는 비장의 무기로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현주 뷰티코디네이션과 학과장은 "글로벌 뷰티 코스의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차별화된 취업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