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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우리 군 '호국훈련' 겨냥 "북침전쟁연습 때문에 불안정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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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정세 및 무력 도발 책임 전가

북한이 14일 오후 다시 포병 사격에 나섰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오후 다시 포병 사격에 나섰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최근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하면서 '9·19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해온 북한이 한반도 긴장 정세와 무력 사용의 책임을 우리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6일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른다'는 속담이 "매일같이 북침전쟁연습 소동들을 광란적으로 벌여놓으며 어리석은 자멸행위를 일삼고 있는 윤석열 역적패당에게 신통히 어울린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난 17일 시작된 우리 군의 '호국훈련'을 두고 "훈련에 참가한 남조선(남한) 강점 미제침략군과 야합해 북침전쟁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남한은) 얼마 전에도 조선 동해에 미 핵동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타격집단을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을 벌여놓는가 하면 일본 해상자위대까지 참가시킨 가운데 미일 남조선 연합 반잠수함 훈련 및 연합미사일방어훈련까지 강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모한 북침 전쟁연습 소동이야말로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불안정성과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는 어리석은 망동이며, 남조선 내부 안보 불안을 야기시키고 재앙만 몰아오는 어리석은 자멸행위"라며 우리 정부를 향해 질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14일 이뤄진 포병사격이 "적에 대처한 대응조치"라고 주장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제기된 적정(적에 대한 정보)에 대처하여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대응조치의 일환"이라며 "14일 17시부터 20시까지 사이에 적정발생지점과 상응한 아군종심구역들에서 동, 서해상으로 방사포경고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당시 대변인 발표에서 "10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오전 9시 45분경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인 남강원도 철원군일대에서 적들의 포사격정황이 포착됐다"며 "14일 오후에 진행된 아군전선부대들의 대응시위사격은 전선지역에서 거듭되는 적들의 고의적인 도발책동에 다시 한번 명백한 경고를 보내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했다.

한편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 '9·19군사합의' 당시 남북한이 우발적 충돌이나 긴장 고조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포문을 폐쇄하고, 해상 기동훈련과 중화기 사격 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곳이다. 따라서 북한군이 이곳을 향해 포격을 가한 건 합의 위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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