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직 실력으로…대구소프트웨어고 이동주 한컴위드 취업

'고졸 가산점 부여' 등 특혜 없이 순수 실력으로 취업
"학교에서 배운 기본 지식 응용해 코딩테스트 문제 해결"

㈜한컴위드 합격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 3학년 이동주(왼쪽) 학생과 박유현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
㈜한컴위드 합격한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 3학년 이동주(왼쪽) 학생과 박유현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주 학생이 ㈜한컴위드에 합격했다.

㈜한컴위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서작성 프로그램인 아래아한글을 개발한 ㈜한글과컴퓨터가 소속된 한컴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블록체인과 보안, 디지털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굴지의 IT기업에 '고졸자 한정'이나 '고졸 가산점 부여'와 같은 특혜 없이 순수 실력으로 취업을 했다는 사실은 취업계고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합격의 주인공인 이동주 학생은 "약 3시간 동안의 코딩테스트와 면접이 진행됐는데 코딩테스트는 학교에서 배운 기본 지식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면 이를 응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며 "기회가 된다면 후배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유현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현재 소프트웨어고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이제 취업의 질적인 향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받아들여 양성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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