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이 올 3분기 동안 640만 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코로나19 이후 서서히 매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2일 비엣젯항공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비엣젯항공의 매출은 한화로 약 5천847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약 6천614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2%와 337%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비엣젯항공은 3만 5천 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여 640만 명의 승객을 실었다. 국내선 여객 운송의 경우, 총 항공편 수와 승객 수가 각각 36%와 44% 성장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운송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25%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수송한 총 화물량은 1만1천500톤이었다.
신규 노선 확장도 이뤄졌다. 비엣젯항공은 10개 이상의 신규 국제 노선을 운항하며 2022년 9월 30일 기준, 국내선 49개, 국제선 35개 등 총 84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비엣젯항공은 연말까지 해외 시장 승객 수의 높은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4분기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엣젯항공은 항공 운송 사업 외 사업부문 다각화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미 고객의 탑승 경험을 개선하고자 서비스 등을 정비하고 있으며 부가 서비스를 강화하고 다각화하고 있다.
그 중 비엣젯항공이 개발한 전자 지갑 결제 서비스는 2022년 3분기 말 이후 매출을 내고 있다. 지상조업 서비스 자회사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조종사 및 항공 인력 교육 사업 매출은 전년의 약 두 배를 기록했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2023년을 준비하면서 크리스마스와 구정 최성수기에 승객을 유치하기 위해, 특히 국제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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