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수원kt 아노시케 3점 행진에 속수무책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kt전 81대97 패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kt의 경기. kt 외인 선수 아노시케에게 돌파를 당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81대97로 패하면서 시즌 첫 연승 도전을 미루게 됐다. KBL 제공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kt의 경기. kt 외인 선수 아노시케에게 돌파를 당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81대97로 패하면서 시즌 첫 연승 도전을 미루게 됐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수원kt의 중장거리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 경기 3연패를 끊어내고 기세를 올렸던 가스공사지만 이날 수원 kt 4연패 고리를 끊어내는 제물이 되고말았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 경기에서 81대97로 패했다.

가스공사는 시즌 첫 연승 도전에 다시 실패하며 시즌 성적 2승 5패를 기록 수원kt, 전주KCC와 함께 리그 8위에 자리했다. 동률을 이룬 팀과 1라운드에서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사실상 상대전적에 밀려 최하위다.

이날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 동안 치어리더 응원 및 앰프 음악 없이 관중들의 박수로만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가스공사는 1쿼터부터 고전했다.

신승민, 이대헌, 벨란겔, 은도예, 이대성으로 스타팅멤버를 짠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부터 수원kt가 팀파울을 채우는 등 거센 압박을 당했다.

특히 kt의 외인 선수 이제이 아노시케의 중장거리 슛이 매서웠다. 아노시케는 이날 31점 8리바운드, 3점슛 7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가스공사는 팀 파울 상황을 활용해 자유투 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kt가 2쿼터에만 무려 30점을 쏟아 부으면서 42대50으로 점수차가 꽤 벌어진 채 전반이 마무리 됐다.

3쿼터 들어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가스공사가 이대성과 할로웨이를 앞세워 추격을 노렸지만 kt는 정성우와 아노시케의 3점으로 반격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마음이 급해진 가스공사가 무리한 공격과 턴오버를 쏟아내는 사이 kt는 4쿼터 중반 정성우의 3점까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가스공사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5일 현 리그 1위를 달리는 안양 KGC와의 원정 경기와 연이어 6일에는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부담이 큰 상황으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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