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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하나의 북한 대한민국 안에 있다”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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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4개의 북한에 포위된 대한민국' 글을 올렸다. 정 위원장은 북한, 또 다른 북한이 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우리 내부의 북한을 4개의 북한으로 꼽았다. 정 위원장은 "또 하나의 북한은 대한민국 안에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가 지금은 무소속인 한 여성 국회의원이 SNS에 한미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가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이 언급한 의원은 윤미향 의원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당장 멈추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정 위원장은 안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현실을 제대로 짚었다. 북한은 중·장·단거리 미사일 도발 등 대남 위협을 자행하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움직임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 편을 들면서 우리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내부에서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 위원장이 대한민국 안의 북한을 지목한 것은 이를 지적한 것이다.

윤 의원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한·미 당국은 선제타격 연합연습 '비질런트 스톰' 즉각 중단하고, 북도 이에 조응해 현재의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노총은 "지금 상황을 멈출 방법은 오직 지금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포함한 한·미, 한·미·일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방어훈련을 "선제타격 연합연습"이라고 한 민노총 주장은 북한 주장과 대동소이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 행위" "친일 국방"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 주장은 북한 김일성의 '갓끈 전술'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과 일본이라는 두 개의 갓끈에 의해 남한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 중 하나만 잘라내도 갓이 머리에서 날아가듯이 남한이 무너진다는 대남 전략이다. 외부 침략 못지않게 내부 분열로 나라가 망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정 위원장의 지적에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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