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사회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해 온 대구 대평중학교의 '대평해피음악동아리'가 지난 4일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주관 '제24회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평중은 날뫼북춤, 윈드오케스트라, 대취타, 젬베, 퓨전밴드 동아리 등의 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예술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아리 참여 학생들은 학교의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올해 '대구 파워풀축제 거리퍼레이드', '강릉국제청소년예술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지역의 여러 행사에 참여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평리, 서안, 새마을, 미소 등 근처 경로당 4곳을 방문해 음악 공연과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매년 학교 텃밭인 행복농장에서 수확한 채소를 지역 주민과 나누고 김장 김치를 경로당에 나누는 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를 실천한 이력을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3학년 금가빈 학생은 "매일 아침 돌보고 길러온 채소를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역을 위해 공연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제 대평중 교장은 "작지만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부심이 높아지고 애향심도 함양됐다"며 "학생들이 농장에서 기른 채소를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는 봉사를 실천하면서 배움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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