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충청권 5선' 정우택,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

임기는 2024년 5월 29일까지

국민의힘 5선인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한
국민의힘 5선인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실시한 '국회부의장 보궐선거'에서 총투표수 227표 중 199표를 얻어 국회부의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충청권 5선(選)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21대 국회 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국회 부의장직을 사퇴한 정진석 의원의 후임이다. 임기는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정 부의장 사임의 건을 재석 234명 가운데 찬성 200표 반대 24표 기권 10표로 의결했다. 이어 국회부의장 보궐선거 안건을 상정해 재석 227석 가운데 찬서 199표로 정 의원을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는 관례에 따라 당선인 득표수만 발표했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1996년 국회에 입문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왔다"며 "이제 21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 여러 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의장단 구성원으로서 의원들과 함께 일하는 국회, 국민들에게 진정 사랑받는 국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통과 대화로 합의와 협치의 공간이 돼야 할 국회가 정쟁과 갈등의 공간으로 바뀌었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해 소수 의견이 무시되고 다수당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대화와 소통으로 협치와 합의가 이뤄지는 국회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해 나가야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제가 가진 정치 경험과 역량을 보태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우리 앞에는 중요한 과제가 하나 있다. 바로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다"며 "그것은 비상식과 불공정 사회가 아닌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또 도탄에 빠진 민생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감으로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 끝에 국민의힘 몫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당시 정견발표에서 원내대표 경험과 총선 승리 지원 역량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일하게 민주당과 협상해본 원내대표 경험이 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가장 당이 어려울 때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무너져가는 당의 간판을 부여잡고 당을 지켜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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