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설화리 한 부지가 경찰병원 분원 건립 최종 후보지 3곳 중 한 곳에 선정됐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TF는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 충남 아산을 2차 평가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경찰병원 분원은 2개 센터, 23진료과, 550병상 규모로 경찰 공무원 의료지원 확대와 일반인 대상 진료를 병행해 운영 예정이며 올해 7월부터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추천받아 검토해 왔다.
전국 19개 지자체, 24개 부지가 참여한 1차 평가는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전문가 부지평가위원회의 평가에 따라 선정됐으며 위원회는 2차 평가 대상지 3곳의 현장 실사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 달성군 후보지는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화원·옥포IC에서 1㎞에 위치한다.
특히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도보 3분 거리,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철도 설화명곡역에 인접하고 있어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보인다.
또 종합병원이 없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의 서남부권(대구시 달성군, 달서구, 경북 고령·성주군, 경난 창녕·합천군 등)의 100여만명 국민에게도 혁신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을 지방행정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부합하는 측면에서 3곳 대상지 중 (달성군이)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달성군민과 인근 경남·북 주민들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후보지와 접한 임야에 사업비 43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산림욕장, 유아숲체험 시설, 산책로가 포함된 화원 설화명곡 숲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경찰병원 분원과의 분야별 지원사업도 계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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