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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미시 ‘박정희 인프라’ 확충, 역대 대통령 국가 자산 활용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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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 관련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는 소식이다. 구미시는 어제 박 대통령 탄신 105돌을 맞아 숭모제와 기념식을 1만여 명이 참여한 성대한 규모로 치렀다. 아울러 새로운 박 대통령 숭모관 건립을 시작으로 생가-민족중흥관-동상-새마을운동테마공원 일대를 박 대통령 관련 관광 및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2024년에 선보일 107돌 기념우표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박 대통령과 구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구미시 상모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구미에서 보냈다. 구미를 지나는 경부고속도로와 수출 요람인 구미공단은 박 대통령의 땀과 노력이 깃든 작품들이다. 이런 불가분의 인연을 갖고 있는 구미시가 박 대통령 관련 인프라 확충에 나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박 대통령 위상을 높이고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사업들을 다각도로 준비해 갈 것이란 김장호 구미시장의 향후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18년에 걸쳐 대통령을 역임한 박 대통령의 그늘과 잘못도 물론 없지 않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이룩한 업적은 다른 대통령들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경제 성장으로 조국 근대화를 이룩한 대통령을 넘어 '우리도 하면 된다'는 희망과 비전을 국민에게 심어줘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불도저를 방불케 하는 추진력 등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이 시대에 조명할 가치가 있음은 물론 대통령 등 지도자들이 본받아야 한다.

좌우 간 대립으로 인해 우리는 '존경하는 대통령'을 갖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들의 업적이 미약해서가 아니라 정쟁 탓에 대통령들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선거에 이용하려고 일시적으로 상대방 대통령들을 입에 발린 말로 좋게 평가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제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功過)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들의 업적과 리더십을 국가 자산(資産)으로 삼아야 할 때가 됐다. 구미시의 박 대통령 인프라 확충이 그 단초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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