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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로 되살아난 서거정의 ‘대구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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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자: 청류로 흐르는 여운의 소리’…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우희자
우희자

조선 초 문신이자 학자인 서거정의 '대구십영'(大丘十詠)이 천년 전통의 '정가'(正歌)로 되살아난다. 15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리는 '우희자: 청류로 흐르는 여운의 소리'는 서거정의 한시 '대구십영'을 테마로 한 정가 연주 무대다.

대구십영은 서거정이 대구에서 가장 경치가 빼어난 10곳을 노래한 시로 7언절구 10수를 말한다. 중종 25년(1530년)에 증보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다. '대구십경', '달성십영', '달성십경' 등으로도 불린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우희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이수자다. 그는 대구십영 중 '금호에 배 띄우고'의 가사를 여창가곡 우조 두거의 선율 위에, '입암에서의 낚시'의 가사를 여창가곡 계면조 두거의 선율 위에 얹어 노래하는 식으로 대구십영을 가곡으로 재탄생시켰다.

1부에서 그는 대구십영을 전통가곡 선율에 얹어 향토성 짙은 옛 대구의 정취를 노래한다. 2부에서는 창작 정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가곡 계면조 중거의 선율을 살린 창작 정가 '꽃보고 춤추는 나비'(작곡 류자현), 가곡 '반우반계 환계락'의 반주 형식을 새롭게 창작한 '사랑을 찬찬'(편곡 이보옥) 등을 노래하는데, 두 곡 모두 이번 무대가 초연이다.

관람은 무료. 010-9419-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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