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5일 "공공기관 민영화와 자산매각을 공식화한 윤석열 정부가 무차별적 낙하산 인사를 투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낙하산 인사는 한결같이 관련분야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에너지분야 비전문가로 이미 일차 공모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면접에 탈락한 최연혜 전 국회의원"이라며 "그런데 산업부가 재공고를 실시했고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출신인 최 전 의원이 낙점됐다. 최 전 의원은 에너지분야 전문성은 낮지만 노조파괴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비꼬았다.
아울러 "최 사장이 과거 코레일 사장 당시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도노동자를 직위해제한 경력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에너지분야 전문성이 전무한 정용기 전 국회의원의 지역난방공사 사장 내정과 건설관련 경력이 없는 이은재 전 국회의원의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선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으로 거론되는 함진규 전 국회의원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낙하신 인사를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공공기관 낙하산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략 파기가 한두 건이 아니지만 공공기관은 대선승리의 전리품으로 아무나 보내면 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인사를 해야 한다"며 "인가가 만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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