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또 부상 선수가 나왔다. 바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다.
16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을 다루는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훈련 중이던 은쿤쿠가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와 경합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프랑스 팬이라면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우려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상황으로 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0골을 넣으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올 시즌에도 15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다.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랑스 선수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
앞서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무릎,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예 최종명단에 들지 못한데다가 이번에 은쿤쿠마저 부상으로 낙마하자 프랑스 팬들의 충격은 더 크다.
이외에도 센터백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했고,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부상으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2연패 전선'에 먹구름이 낀 프랑스는 이제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998년 자국에서 대회를 열어 우승까지 차지한 프랑스는 다음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2006년 독일 대회 챔피언 이탈리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 스페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독일도 다음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에서 탈락하며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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