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톡톡, 초선의원] 황진수 청송군의원 “지방의회의 변화를 이끌겠다”

김일윤·김재원 전 국회의원의 정책비서 출신
조만간 노인 일자리 양성 관련 조례안 준비
황 의원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과 조례안 발굴”

경북 청송군의회 황진수 부의장. 청송군의회 제공
경북 청송군의회 황진수 부의장. 청송군의회 제공

경북 청송군의회 부의장인 황진수(45·초선·국민의힘) 의원은 청송지역에서 '청년 군의원'으로 불린다.

지난 6·1 지방선거의 청송군 기초의원 선거에서 40대 중반의 나이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청송은 전체 인구 60% 이상이 60세가 넘는다. 그래서 청송은 60세만 돼도 '청년'으로 취급받는다. 당선자 대부분이 60세가 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만큼 고령화된 시골 도시에도 큰 변화를 원했고 그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황진수 의원은 기초의원에 당선되기 전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했다. 기초의원과 연계성이 가장 많은 것은 바로 김일윤·김재원 전 국회의원의 정책비서를 한 것이었다. 당시 그는 국회와 지방을 오가며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자연스럽게 그때 그가 정치의 꿈을 품게 됐는 지도 모른다.

황 의원은 조만간 노인 일자리 양성을 위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의료나 사회 전반적인 여건 때문에 100세 시대라고 말을 하지만 60세에 은퇴하면 40년 동안 일할 능력은 돼도 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어르신들 일자리부터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만큼 '노인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농촌 지역은 노령화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인구소멸의 위기까지 처해있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는 생산연령을 더욱 확보해야 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노인 일자리를 늘려야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황진수 의원은 "노인 일자리 창출 관련 조례안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과 조례안을 발굴해 만들 예정"이라며 "주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은 어디든 찾아갈 생각이다. 주민과 함께 청송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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