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웅래(65)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오후부터 국회 의원회관,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사업가 박모 씨 측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 차례에 걸쳐 부정 자금 수천 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사업가 박씨는 이정근(60·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도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혐의 등을 수사 중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의원이 이 전 부총장을 통해 정치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부정 조달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씨에게 청탁을 대가로 돈을 제공한 박씨는 앞선 참고인 조사에서 "이씨가 중진 의원이 출마한 당내 지도부 선거를 돕는데 쓰겠다며 돈을 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산하의 정책연구기관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노 의원은 현재 사의를 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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